내 전각

장진주사

공수레 2022. 9. 12. 17:37

 

장진주사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

꽃 꺾어 세어가며 끝없이 한없이 먹세그려

이 몸 죽은 뒤에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졸라매어 메고 가나

비단 장식한 상여에 많은 이 울며 따르거나

억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나무 숲에 가기만 하면

누런 해, 흰 달, 가랑비, 굵은 눈, 회오리

바람 불 때, 누가 한 잔 먹자고 하겠는가?

하물며 무덤 위에 잔나비 휘파람 불 때 뉘우친들 무엇하리.

 

원문

22년전 그러니까 2000년도에 발표한 정 철선생의 장진주사를 꺼집어 내어보았다.

당시 한글 전각은 몇 명 정도 발표하지않은 시절이었다.  그 때는 40대로 한참 한문 전각에 몰두하며 공부할 때였다.

지금은 한글반야심경도 발표한 후였고 해서 들여다보니 아주 촌스러웠다.  그래서 전체를 조금 보각한 후 올려둔다.

제목을 새로 새겨 전문 포함 총 29과다.

 

 

3.6 x 3.6 x 8.7cm

 

20년 전에 장진주사 28과를 새겼는데 타이틀이 없어 이번에 새로 새겨 같이 올린다.

사실 이 도장은 "근여" 두 자를 양각으로 새긴 후 탁본에서 보듯이 그림까지 곁들여 새긴 작품이었는데 근여 두자가 어처구니 없어서 갈아버리고 근여는 새로 새기고 이 돌에 타이틀을 새겨 올린다. 

 

가탁이라 섬세하지 못하네.

3 x 3 x 7.8cm

 

 

 

1.5 x 1.5 x 5.9cm               죽근

 

 

 

4 x 4 x 7cm

 

 

 

 

2.4 x 1.7 x 3.2cm

 

 

 

5.3 x 5.3 x 4cm

 

 

 

 

2.4 x 2.4 x 5.6cm

 

 

 

 

2.6 x 2.6 x 7.1cm

 

 

 

3 x 3 x 7.6cm

 

 

 

3.6 x 3.6 x 9cm

 

 

 

 

3 x 1.5 x 9cm

 

 

 

3.6 x 3.6 x 8.5cm

 

 

 

 

2.7 x 2.7 x 7.3cm

 

 

 

3 x 3 x 7.5cm

 

 

 

4 x 4 x 6.9cm

 

 

 

 

3 x 3 x 7.5cm

 

 

 

3 x 3 x 8.3cm

 

 

 

 

2.4 x 2.4 x 6.9cm

 

 

 

4.4 x 4.4 x 8.8cm

 

 

 

 

3.8 x 3.8 x 6cm

 

 

 

 

3.6 x 3.6 x 8.4cm

 

 

 

 

3.6 x 3.6 x 9.1cm

 

 

 

4 x 4 x 6cm      자연석에 5면을 인조로2mm 정도 입힌 돌임

 

 

 

 

2.4 x 2.4 x 9cm

 

 

 

3 x 3 x 8.1cm

3.3 x 3.3 x 6.9cm

 

 

 

3 x 3 x 8cm

 

 

 

2.3 x 2.3 x 6.3cm              대추나무

 

 

 

3.5 x 3.5 x 6.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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