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章岷從事鬪茶歌 - 范仲淹 雨人 年年春自東南來 해마다 봄은 동남쪽에서 오는데 建溪先暖冰微開 건계는 일찍 포근해져 얼음 조금 풀렸네 溪邊奇茗冠天下 계곡 가의 기이한 차 천하 으뜸인데 武夷仙人從古裁 무이산의 신선들 예부터 심었다지 新雷昨夜發何處 첫 뇌성 간밤에 어디서 났는가 家家喜笑穿雲去 집집마다 웃으며 구름 속으로 들어가네 露芽錯落一番榮 이슬 맺힌 새싹 들쭉날쭉 무성하게 綴玉含珠散嘉樹 옥을 달고 구슬을 머금은 듯 경사스런 나무가 널렸구나 終朝採掇未盈襜 아침 내내 따건만 앞치마에 가득 못 차는 건 唯求精粹不敢貪 좋은 것만 따야지 마구 따서는 안 되는 것이지 硏膏焙乳有雅制 즙을 짜서 갈고 말려 유화가 피어나도록 정성껏 만든다네 方中圭兮圓中蟾 네모난 홀 모양이며 둥근 달 모양으로 北苑將期獻天子 북원의 차 천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