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선생의 환도명

 

매월당선생의 환도명環堵銘

     오래전 새긴 거다.

낙관에 병술 곡우절이니 2006년이다. 그러니깐 내 나이 50에 새겨 발표한 작품이다.

당시 매월당집을 독파하며 환도명을 읽고, 40대에 공부했던 고문진보의 누실명보다 한 수 위인것 같아 선생을 많이 사모했다. 왜냐면 적벽부(소동파 作)를 공부하고 나서 나름 전집을 엄청 읽어댔는데 이유는 적벽부만한 수준의 문장을 우리나라 고전에서 찾기 위함이었다. 채재공의 와룡폭기가 내가 읽은 전집에서 적벽부에 버금간다고 생각한다.(이건 오로지 본인 생각)

17과를 선별하여 새기고 환도명의 서문과 명을 방각으로 전문을 새겼다. 당시 苔點이 매력이었는지 지나치게 많은 것 같다. 여유가 있으면 점 좀 빼야겠다. 수정할 것도 있네. ㅎㅎㅎㅎㅎ

환도명  5 x 1.8 cm

외수질야  4 x 4 cm

내즉단활  4 x 4 cm

열도서필연  10 x 2.6 cm

지명환도  3 x 3 cm

내둔외힐  3 x 3 cm

환도명도  10 x 4 cm

외괄내활  3 x 3 cm

암이일장  3 x 3 cm

적이일망  2.5 x 2.5 cm

무구무예  4 x 4 cm

괄낭  3 x 3.3 cm

한음등우천  3.6 x 3.6 cm

열아도서  2.9 x 2.9 cm

온고물망  3 x 3 cm

여아지기  4 x 4 cm

지유지강  2.4 x 2.4 cm

지미지창  3.5 x 3.5 cm